카페 오픈기 (Cafe ALBeRO) by 투미러브

아버지가 하시던 카페를 제가 하기로 말씀드리고 이리저리 수리하는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카페 점장으로 일을한지 몇주가 지났습니다.

이렇게 했었구나 하고 다시금 돌이켜보며, 홍보겸... 인테리어 작업 전후의 기록을 남깁니다.

먼저 작업 전 외부 사진들입니다.

기존에 엉망인 상태였기 때문에 꼭 해야 하는 부분들을 확인했습니다.

거리가 조금 있으면 안보이는 간판부, 어닝 등이 문제가 있었습니다. 

맨 처음 카페를 오픈할 때 제가 있던 상황이 아니어서(지방근무 중이었음) 정확한 내역도 모르고, 시공 중에 할머님 장례를 치르느라 가족들이 신경 못쓴 게 컸습니다. 그냥 대충 진행되었더라구요. 돈은 돈대로 들고.

시공 전 내부 사진입니다.

과거 주방 상황입니다.

맨 처음 시작했을 때는, 요리를 겸해서 하였으나 요리를 하던 동생이 장사가 그닥 안되서 돈벌러 나감에 따라 쓰던 장구류는

그대로 남아서 자리차지를 하다보니 있는 수납 공간이란 공간들은 전부 차지하게 됩니다. 이걸 치우고는 싶은데, 제 소관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은 패스하고 진행하기로 했었으나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싹 치우기로 했죠.

자리도 좁고 수납공간도 아슬아슬한 상황이었습니다.

천장부는 그나마 깔끔했으나 조명 사용이 제한될 정도로 조도 조절도 안되는 조명들이어서 전기배선 작업을 하면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홀 전면부는 주방쪽이 어지럽다보니 어떻게든 가리기 위해서 작업을 했었습니다만 보기에 그닥 좋지는 않았습니다.

시선 돌리는 용도, 안보이는 용도로 사용하다보니 관리하기도 쉽지 않았구요.

홀 내 의자도 별로 안좋은 질이어서 그런지 계속 하단부에 부직포가 조각나서 떨어지고, 테이블은 쉽게 흔들리고 했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수작업으로 개인이 추가로 하다보니 이쁘게도 안나오고 말이죠.

내 외부 조도 차이가 있지도 않아서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구조라 블라인드로 시선을 막을 수밖에 없었고 말이죠.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장도 그만두고 가게를 보던 저는 아예 미래를 보고 싹 뜯어고치고 장사를 하자는 생각으로 부모님을

설득합니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대출 포함해서 인테리어 시공을 시작합니다.

내부를 싹 뜯어내고, 배선 작업을 새로 하고.

보다 손님에게 편한 공간을 제공하며 장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부분을 고쳤습니다.

작업일로 약 20일 정도 걸렸습니다. 제가 작업인원 참여한 것은 그닥 없지만 점장으로써 필요한 부분의 수정을 대대적으로

제 취향에 맞추어 요청해서 반영했습니다. 작업 짬짬히 수정한 사항도 굉장히 많았구요.

바뀐 사진 나갑니다

홀 전면부를 새로 짰습니다. 덜 높게, 간결하게 최대한 맞췄고 주방부가 좁아져서 전면부에서 봤을 때 깔끔하도록 조정했습니다.

주방은 홀을 조금이라도 넓히려다보니 1인용이 되어버렸네요.

앞에서 봤을 때 주방 조명이 조금 거슬리긴 한데, 주방에서 일할 때는 밝아야 사고가 안납니다.

깔끔해졌죠?

천장부는 조명을 갓이 있는 걸로 바꾸었고, 간접조명을 이용해서 분위기를 은은하게 바꾸었습니다.

블라인드는 전체적인 색 컨셉에 맞추어 변경.

벽 쪽에는 오드리 헵번과 제임스 딘이 반겨줍니다.

역시 멋있는 남자와 예쁜 여자가 있어야 분위기가 사네요.

의자는 좀 더 편한 걸로 바꾸었습니다. 폭신폭신한 걸로

테이블도 이제는 흔들거리지 않습니다.

외부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깔끔하게 간판 새로 짜고, 외부 샷시도 깔맞춤!

문제 있었던 어닝도 깔끔하게 교체

이렇게 가게가 변신해서 현재 장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1인 카페라서 할 것도 많고, 쉬는 날도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만 언젠가는 빛을 보겠죠.

이글루스 유저분들 혹시라도 오시면 알려주세요~


이제 앞으로 몇가지 작업을 더 진행하면 좀 더 아늑한 까페가 될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열심히 달려서 좋은 까페 점장으로 돈 벌고 싶네요

역시 장사는 돈이 들어와야~